뉴스투데이
김윤미 기자
美 연구진, 텔로미어 연장 성공…'무병장수 꿈 이뤄지나'
美 연구진, 텔로미어 연장 성공…'무병장수 꿈 이뤄지나'
입력
2015-01-30 07:57
|
수정 2015-0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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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류의 영원한 꿈인 무병장수 연구가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몸속의 노화시계를 거꾸로 돌려 사람 세포를 젊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늙는 속도는 제각각입니다.
사람마다 노화시계가 달라서인데, 과학자들은 우리 몸의 고유 정보가 담긴 세포 속 염색체, 그 끝에 달린 '텔로미어'라는 곳에 노화시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염색체 보호가 임무인 이 '텔로미어'는 새 세포를 만들 때마다 길이가 점점 짧아져, 결국, 다 닳게 되면 세포도 죽게 됩니다.
최근 미국 연구진은, 사람 세포를 대상으로 텔로미어 길이를 10% 더 연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세포 분열이 28배 왕성해졌고, 세포만 봤을 때 10년 이상 젊어진 게 확인됐습니다.
◀ 정인권/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
"연구결과가 사람의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암과 같은 노화에 기인된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텔로미어 연구는, 이미 동물 실험에서 치매 걸린 쥐의 뇌를 젊게 하고 빛바랜 털을 검게 바꾸는 등 노화 억제의 해답이 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텔로미어가 짧아져 수명이 준다거나 텔로미어 짧은 사람이 감기 같은 병에 잘 걸린다는 연구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인류의 영원한 꿈인 무병장수 연구가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몸속의 노화시계를 거꾸로 돌려 사람 세포를 젊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늙는 속도는 제각각입니다.
사람마다 노화시계가 달라서인데, 과학자들은 우리 몸의 고유 정보가 담긴 세포 속 염색체, 그 끝에 달린 '텔로미어'라는 곳에 노화시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염색체 보호가 임무인 이 '텔로미어'는 새 세포를 만들 때마다 길이가 점점 짧아져, 결국, 다 닳게 되면 세포도 죽게 됩니다.
최근 미국 연구진은, 사람 세포를 대상으로 텔로미어 길이를 10% 더 연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세포 분열이 28배 왕성해졌고, 세포만 봤을 때 10년 이상 젊어진 게 확인됐습니다.
◀ 정인권/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
"연구결과가 사람의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암과 같은 노화에 기인된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텔로미어 연구는, 이미 동물 실험에서 치매 걸린 쥐의 뇌를 젊게 하고 빛바랜 털을 검게 바꾸는 등 노화 억제의 해답이 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텔로미어가 짧아져 수명이 준다거나 텔로미어 짧은 사람이 감기 같은 병에 잘 걸린다는 연구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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