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책으로 만나는 정겨운 서촌의 옥상 풍경 外

◀ 앵커 ▶

서촌의 옥상화가로 불리는 김미경 씨가 늦깎이 화가의 삶과 그림을 그리며 느낀 단상을 담아낸 책을 냈습니다.

이번 주 신간, 김필국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촌 오후 4시]

마을을 포근히 감싸는 인왕산, 그 아래 낡은 기와지붕과 현대식 건물이 복잡한 전깃줄처럼 얽힌 마을이 고스란히 화폭에 담깁니다.

길거리에서, 옥상에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촌 풍경을 펜으로 그린 그림은 우리 시대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이기도 합니다.

올해 나이 쉰여섯, 20년 신문기자 생활과 시민사회단체 사무총장직도 다 내려놓고, 늦깎이 화가의 길로 나선 도전기를 엮어내며 다시 한번 용기를 내라고 북돋웁니다.

◀ 김미경/화가 ▶
"자기의 진정한 욕구가 뭔지를 열심히 찾아야 되는 거와, 그리고 가난하게 살 준비를 해야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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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행복과 사랑', '시대정신과 고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법정과 소설가 최인호가 길상사에서 나눈 대담을 묶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두 거인의 인연과 사색이 시적 은유가 가득한 언어 속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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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의 철학]

'한 문장의 철학'은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종종 왜곡해 사용하기도 하는 사상가의 명언을 그들의 삶과 함께 명쾌하게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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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불사조]

각종 테러와 끔찍한 살상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슬람 국가, IS의 정체를 밝히는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종교적, 문화적 분석 틀과 함께 1차 세계대전과 서구 제국주의의 중동 정책을 파헤치며, 중동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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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패밀리]

고은규의 장편소설 '알바 패밀리'는 희망없이 삶을 보전하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전전해야 하는 우리 시대 초상을 통렬한 풍자로 그려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