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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현용 기자

웨어러블 전성시대…손목 위 펼쳐지는 '스마트 전쟁'

웨어러블 전성시대…손목 위 펼쳐지는 '스마트 전쟁'
입력 2015-03-04 07:52 | 수정 2015-03-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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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업계 최대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신제품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IT 업계 최대 화두인 이 같은 웨어러블 기기,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 현황과 과제를 조현용, 박영회 두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열쇠도 리모컨도 없지만 손목시계를 가까이 대면 자동차 문이 열리고, 운전석에 앉으면 손목을 대는 것만으로 시동이 걸립니다.

    모두 스마트워치로 가능해진 일들입니다.

    1년 전만 해도 투박하고 전자기기 느낌이 강했던 스마트워치는 이제, 동그란 모양에 가죽줄까지, 세련된 일반 손목시계와 다름없어 보입니다.

    ◀ 라파엘리 ▶
    "제가 찾고 있던 진짜 시계 같은 모양의 디자인이예요. 스마트워치를 착용해서 불편해 보이고 싶지는 않거든요."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5위로 급부상한 중국기업 화웨이도 스마트워치를 처음으로 내놓았고, 대만업체 HTC 등도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미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한 삼성은 별도의 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 MWC 전시회장은 말 그대로 스마트워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 이성진 상품기획부장/LG전자 ▶
    "실제 시계와 같은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살림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 시장이 이제는 곧 커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지난 2013년 1백만 대 판매에 그쳤던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올해 2천3백만대, 내후년에는 5천5백만 대 이상까지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웨어러블 기기를 쓰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미국 유럽 소비자중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는 6%에 불과한데 웨어러블을 사지 않는 이유로는 기능이 불필요하다, 너무 비싸다, 예쁘지 않다는 점을 주로 꼽고 있습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기능을 넣었을 뿐, 정작 소비자가 필요한 게 뭔지 고민이 부족했다는 얘깁니다.

    웨어러블 시장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업체들의 고민과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걷자 스마트팔찌가 울립니다.

    허리를 굽혀 잘못 앉은 자세는 스마트 벨트가 고쳐주고 거북목은 스마트 목걸이가 예방해줍니다.

    ◀ 신재욱/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배터리 용량 이런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소비자들 관점에서 내가 이 제품을 왜 항상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애플은 조금이라도 예쁜 시계를 만들기 위해 이브생로랑 등의 임원들을 영입했고, 삼성은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스마트워치 줄에 보석을 박았습니다.

    손목시계는 그대로 두고 줄에 화면을 넣은 스마트 시계줄과,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해내는 스포츠 의류 등은, 유명 패션업체들이 직접 뛰어들어 만들어낸 성과물입니다.

    이제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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