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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대형마트 '10원 전쟁'…대대적 할인 경쟁

대형마트 '10원 전쟁'…대대적 할인 경쟁
입력 2015-03-13 07:55 | 수정 2015-03-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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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준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면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대형마트들이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겠다며 대대적인 할인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5백여 개 신선식품을 1년 내내 최대 30% 싸게 팔겠다.

    가격 경쟁에 불을 당긴 건 홈플러스입니다.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겼다가 재판에 넘겨지자 고객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할인판매에 나선 겁니다.

    1만 원이던 딸기 가격은 8천8백 원으로, 갈치는 4,480원에서 3천8백 원으로 바꿔 적혔습니다.

    한우 1등급 등심 가격은 추가할인을 거듭했습니다.

    [이병준/홈플러스 금천점 식품파트장]
    "경쟁점에서 가격을 인하한다면 저희도 그거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격을 인하하겠습니다."

    이마트도 맞불로 대응했습니다.

    홈플러스와 같은 지역에 있는 점포에 한해 1백여 개 품목의 가격을 대폭 내린 겁니다.

    [김태희/이마트 홍보팀 과장]
    "경쟁사의 상품과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추가 할인을 하며 적극 응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의 전단지를 보고 다시 값을 낮추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지만 고객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최미진]
    "요즘에 장보기가 조금 무서워요. 물가도 비싸고 한데, 와 보니까 할인폭도 크고 가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롯데마트는 가격보다는 품질에 더 신경 쓰겠다며 이번 10원 경쟁에는 가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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