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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가스총탄' 전국 유통…최루탄 업체 화약 불법 제조

'불법 가스총탄' 전국 유통…최루탄 업체 화약 불법 제조
입력 2015-04-14 07:50 | 수정 2015-04-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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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조에서 판매, 사용까지 엄격한 안전관리가 필수인 게 바로 화약류인데요.

    한 가스총 제조업체가 불법으로 총탄을 만들어 유통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가스총의 방아쇠를 당기자 엄청난 폭음과 함께 갈색 최루액이 발사됩니다.

    이 가스총탄 뇌관에는 기폭 화약이 1그램 정도 내장돼 있습니다.

    현행법상 명백한 화약류입니다.

    때문에 총탄을 만들어 팔려면 반드시 제조면허와 판매허가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가스총 제조업체는 무면허로 총탄을 만들어 팔아왔습니다.

    정품인 것처럼 속여 전국 총포사 400여 곳에 공급해 왔고, 택배로도 팔아왔습니다.

    이렇게 공급된 게 10여 년간 200만 발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서와 교도소는 물론 경비보안 업체들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게다가 총탄에 들어가는 화약 역시 최루탄 업체가 불법으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가스총 제조업체 관계자]
    "최근에 (기폭 화약을) 왕창 받아 갔나 봐요. 화약도 분명히 비완제품으로 받아서 (제조한 겁니다.)"

    화약류 불법 제조와 판매 행위는 10년 이하 징역과 2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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