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전동혁 기자
전동혁 기자
애완견과 눈 맞추고 쓰다듬으면 '행복 호르몬' 나와
애완견과 눈 맞추고 쓰다듬으면 '행복 호르몬' 나와
입력
2015-04-18 07:35
|
수정 2015-04-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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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앞으로 애완견과 더 자주 눈을 맞추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 자식이나 연인 사이처럼 사람과 개도 눈을 맞추고 바라보게 되면 몸에서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견공들이 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졸졸 주인을 따라다니고, 잔디밭에 풀어놔도 주인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개가 사람과 친한 데는, 다른 동물과는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연구진은 개와 주인이 마주 보거나, 주인이 개를 쓰다듬고, 또 말을 걸 때 개와 사람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주인과 애완견이 100초 이상 눈을 맞췄을 때, 행복과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사람 몸에선 평소보다 4배 증가했고, 특이하게도 개 역시 30% 정도 늘어나는 게 확인됐습니다.
개와 인간은 완전히 다른 종인데도, 마치 부모와 자식이나 연인 사이처럼 마주 보면 행복 호르몬이 나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더 오래 바라보게 되는 일종의 '선순환 현상'이 생긴다는 겁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이 연구에서는 또, 주인이 애완견 눈을 마주칠 때 가볍게 쓰다듬으면 옥시토신이 늘어난 반면, 애완견에게 말을 걸면 개 몸속의 옥시토신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앞으로 애완견과 더 자주 눈을 맞추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 자식이나 연인 사이처럼 사람과 개도 눈을 맞추고 바라보게 되면 몸에서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견공들이 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졸졸 주인을 따라다니고, 잔디밭에 풀어놔도 주인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개가 사람과 친한 데는, 다른 동물과는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연구진은 개와 주인이 마주 보거나, 주인이 개를 쓰다듬고, 또 말을 걸 때 개와 사람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주인과 애완견이 100초 이상 눈을 맞췄을 때, 행복과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사람 몸에선 평소보다 4배 증가했고, 특이하게도 개 역시 30% 정도 늘어나는 게 확인됐습니다.
개와 인간은 완전히 다른 종인데도, 마치 부모와 자식이나 연인 사이처럼 마주 보면 행복 호르몬이 나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더 오래 바라보게 되는 일종의 '선순환 현상'이 생긴다는 겁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이 연구에서는 또, 주인이 애완견 눈을 마주칠 때 가볍게 쓰다듬으면 옥시토신이 늘어난 반면, 애완견에게 말을 걸면 개 몸속의 옥시토신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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