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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기자
이정신 기자
한·미원자력협정…'핵연료봉 재활용 연구'의 첫 발
한·미원자력협정…'핵연료봉 재활용 연구'의 첫 발
입력
2015-04-23 06:21
|
수정 2015-04-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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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2년 만에 개정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이 어제 타결됐습니다.
원전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저 농축과 재처리 가능성을 열었다고 정부는 자평했습니다.
협정 개정의 의미와 한계를 이정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현재 국내 원전의 수조나 콘크리트 창고에 쌓여만 가는 사용 후 핵연료봉은,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포함한 초우라늄이 95%, 나머지 5%가 고독성 핵물질입니다.
버릴 건 버리고, 재활용할 건 할 수 있게 따로 뽑아내는 게 바로 파이로프로세싱입니다.
성공한다면 미래엔 핵폐기물을 1/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사용후핵연료봉을 분해하는 것부터 큰 제약이 따라, 국내에선 모의 물질로 연구하거나, 아예 미국으로 건너가 공동연구를 해왔습니다.
이번 협정 개정으로, 파이로프로세싱 전반부 단계는 국내에서도 당장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게 됐고 후반 단계도 추후 협의하기로 해 파이로프로세싱 연구의 자율성을 일정 확보하게 된 겁니다.
[송기찬 본부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용 후 핵연료 문제뿐만 아니고 의료용 공업용 산업용 동위원소 생산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우리가 좀 더 자유롭게…."
다만, 사용후핵연료 연구든, 저농축 우라늄 개발이든, 구체적인 세부 계획과 추진 여부는 신설될 한미고위급위원회에서 여전히 미국 측의 합의가 없으면 안 된다는 한계는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42년 만에 개정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이 어제 타결됐습니다.
원전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저 농축과 재처리 가능성을 열었다고 정부는 자평했습니다.
협정 개정의 의미와 한계를 이정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현재 국내 원전의 수조나 콘크리트 창고에 쌓여만 가는 사용 후 핵연료봉은,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포함한 초우라늄이 95%, 나머지 5%가 고독성 핵물질입니다.
버릴 건 버리고, 재활용할 건 할 수 있게 따로 뽑아내는 게 바로 파이로프로세싱입니다.
성공한다면 미래엔 핵폐기물을 1/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사용후핵연료봉을 분해하는 것부터 큰 제약이 따라, 국내에선 모의 물질로 연구하거나, 아예 미국으로 건너가 공동연구를 해왔습니다.
이번 협정 개정으로, 파이로프로세싱 전반부 단계는 국내에서도 당장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게 됐고 후반 단계도 추후 협의하기로 해 파이로프로세싱 연구의 자율성을 일정 확보하게 된 겁니다.
[송기찬 본부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용 후 핵연료 문제뿐만 아니고 의료용 공업용 산업용 동위원소 생산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우리가 좀 더 자유롭게…."
다만, 사용후핵연료 연구든, 저농축 우라늄 개발이든, 구체적인 세부 계획과 추진 여부는 신설될 한미고위급위원회에서 여전히 미국 측의 합의가 없으면 안 된다는 한계는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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