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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그래핀 최초 개발…미래산업 동력으로 각광

빛나는 그래핀 최초 개발…미래산업 동력으로 각광
입력 2015-06-16 07:50 | 수정 2015-06-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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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이 빛을 낼 수도 있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휘어지는 화면 개발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합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머리카락 굵기 수만 분의 1 두께인 그래핀에서 빛이 뿜어져 나옵니다.

    가시광선을 발생시킨 겁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서울대 등 공동 연구팀이 반도체 기판 위에 띄운 그래핀 한 개 층에 약한 전압을 가했습니다.

    그래핀 내부 온도가 태양 표면의 절반 수준인 2천7백 도까지 올라갔고, 붉은색부터 노란색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이 방출됐습니다.

    [박윤/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바닥하고 그래핀 거리만큼 거기에 관련된 색깔(빛의 파장)이 투영되죠."

    다른 물질과 결합해 빛을 내는 연구는 많았지만, 자체로 발광소자가 된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핀은 전기가 구리보다 200배 빨리 흐르고, 강도도 강철의 200배입니다.

    [배명호/표준연구원 양자측정센터 박사]
    "기존에 쓰였던 광원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요. 조그만 소자에 집어넣어서 광통신에 쓸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그래핀 산업을 2025년까지 매출 19조 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의 쾌거가 전망을 더 밝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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