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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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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갯벌 속 산삼, 세발낙지
[지금이 제철] 갯벌 속 산삼, 세발낙지
입력
2015-07-02 07:54
|
수정 2015-07-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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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진 리포터 ▶
물 빠진 갯벌.
숨구멍을 따라 펄을 파 들어가자, 갯벌 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세발낙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요즘 갯벌에서는 초여름의 별미, 세발낙지잡이가 한창입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 별미 중의 별미로 불리는 6, 7월 세발낙지.
함께 맛보실까요?
◀ 리포트 ▶
발이 가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세발낙지.
크기는 작지만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죠.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요즘, 힘도 좋고 맛도 제일 좋다는데요.
[박정희/전남 무안군 'ㄷ' 식당]
"머리가 검고 다리가 길고 매끈매끈한 게 맛있는 낙지고요. 머리가 크고 (다리가) 짧고 붉은빛이 나는 건 중국산입니다."
쇠젓가락도 휘게 한다는 보양식, 낙지.
더 맛있게 즐겨볼까요?
산 채로 젓가락에 돌돌 말아 참기름에 살짝 찍어도 맛있고, 매콤한 양념에 볶아 먹어도 맛이 끝내주는데요.
하지만,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꼽는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박속으로 우려낸 국물에 살짝 데쳐 먹는 '박속 낙지탕'인데요.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 타우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안국화/충남 태안군 'ㅇ' 식당]
"물에 박속을 넣고 물이 펄펄 끓을 때 낙지를 넣어서 살짝 익혀요. 낙지를 익히고 나면 빨개져요. 하얀 국물이. 거기에다 수제비, 칼국수를 넣어서 먹으면 아주 시원하고 맛있는"
대나무 꼬치에 세발낙지를 통째로 감아 구워낸 '낙지 호롱구이'.
고소한 향과 자르르 흐르는 윤기에 보는 눈마저 즐거워지는데요.
다리부터 뜯어 먹으면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배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낙지를 다질 때 탕탕 소리가 난다고 해 이름 붙여진 '낙지 탕탕이'.
달걀노른자에 비벼 먹으면 육회보다 맛이 좋다고 하고요.
낙지를 매콤하게 볶아낸 '볶음', 삼겹살을 넣어 먹으면 영양 만점입니다.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살린 '연포탕'과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초무침'도 빼놓을 수 없죠.
입맛 잃기 쉬운 여름, 쫄깃쫄깃한 제철 낙지로 원기 보충 어떠실까요?
물 빠진 갯벌.
숨구멍을 따라 펄을 파 들어가자, 갯벌 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세발낙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요즘 갯벌에서는 초여름의 별미, 세발낙지잡이가 한창입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 별미 중의 별미로 불리는 6, 7월 세발낙지.
함께 맛보실까요?
◀ 리포트 ▶
발이 가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세발낙지.
크기는 작지만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죠.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요즘, 힘도 좋고 맛도 제일 좋다는데요.
[박정희/전남 무안군 'ㄷ' 식당]
"머리가 검고 다리가 길고 매끈매끈한 게 맛있는 낙지고요. 머리가 크고 (다리가) 짧고 붉은빛이 나는 건 중국산입니다."
쇠젓가락도 휘게 한다는 보양식, 낙지.
더 맛있게 즐겨볼까요?
산 채로 젓가락에 돌돌 말아 참기름에 살짝 찍어도 맛있고, 매콤한 양념에 볶아 먹어도 맛이 끝내주는데요.
하지만,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꼽는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박속으로 우려낸 국물에 살짝 데쳐 먹는 '박속 낙지탕'인데요.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 타우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안국화/충남 태안군 'ㅇ' 식당]
"물에 박속을 넣고 물이 펄펄 끓을 때 낙지를 넣어서 살짝 익혀요. 낙지를 익히고 나면 빨개져요. 하얀 국물이. 거기에다 수제비, 칼국수를 넣어서 먹으면 아주 시원하고 맛있는"
대나무 꼬치에 세발낙지를 통째로 감아 구워낸 '낙지 호롱구이'.
고소한 향과 자르르 흐르는 윤기에 보는 눈마저 즐거워지는데요.
다리부터 뜯어 먹으면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배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낙지를 다질 때 탕탕 소리가 난다고 해 이름 붙여진 '낙지 탕탕이'.
달걀노른자에 비벼 먹으면 육회보다 맛이 좋다고 하고요.
낙지를 매콤하게 볶아낸 '볶음', 삼겹살을 넣어 먹으면 영양 만점입니다.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살린 '연포탕'과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초무침'도 빼놓을 수 없죠.
입맛 잃기 쉬운 여름, 쫄깃쫄깃한 제철 낙지로 원기 보충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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