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대경

中 톈진항 폭발 사고로 750여 명 사상, 추가 폭발 잇따라

中 톈진항 폭발 사고로 750여 명 사상, 추가 폭발 잇따라
입력 2015-08-14 06:20 | 수정 2015-08-14 06:27
재생목록
    ◀ 앵커 ▶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가 7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추가 폭발이 잇따르고 있어 구조자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베이징 김대경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톈진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인 세 명을 비롯한 부상자 7백여 명 가운데 71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고에선 화재진압에 나섰던 톈진 소방관 12명이 숨졌고 30여 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고현장 인근 주민]
    "버섯구름의 원자 폭탄이 터지는 줄 알았죠. 땅이 이리저리 흔들리더라고요."

    특히 어제 오후 4시쯤 추가 폭발이 발생해 구조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폭발은 톈진항 위험물 취급 물류회사의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두 차례 폭발 강도는 TNT 폭약 24톤의 폭발 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발사고로 현대 기아차 수입 차량 4천대가 손상됐고 수입 르노 천여 대도 불에 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황통제와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할 것"을 요구한 뒤 사고원인을 철저히 가려 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