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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20대女, 부친 신고했다 되려 덜미

'워터파크 몰카' 20대女, 부친 신고했다 되려 덜미
입력 2015-08-27 07:55 | 수정 2015-08-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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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워터파크 몰카를 찍어 붙잡힌 20대 여성은 돈을 주겠다는 한 남성의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울에 반사돼, 자신의 몰래 카메라에 찍힌 여성입니다.

    다른 여성들의 주의를 끌지 않으려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척 했지만, 실제로는 휴대전화 케이스 앞 쪽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를 조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시간 분량을 찍으며 부주의로 함께 찍힌 자기모습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효성/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팀장]
    "네 번의 촬영 영상분 중에 워터파크 세 군데에서 동일한 피의자의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작년 여름, 피해를 본 워터파크의 입장권 구매 내역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7월 16일과 27일, 8월 6일과 7일 해당 날짜에 네 곳을 모두 다녀간 여성은 한국인 27살 최 모씨란 걸 확인했습니다.

    최 씨는 경찰이 자신의 영상을 공개한 직후 전남 곡성의 본가로 도피했다가 아버지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최 모씨/피의자]
    (촬영 왜 하셨어요?)
    "죄송합니다."

    최 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이 동영상 한 건당 백만원을 주겠다며 범행을 제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최 씨에게서 동영상을 받아 성인 사이트에 팔아 넘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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