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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이주승
난민촌으로 변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역, 신음하는 유럽
난민촌으로 변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역, 신음하는 유럽
입력
2015-09-04 07:57
|
수정 2015-09-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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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이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문제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잘사는 북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헝가리는 몰려드는 난민 때문에 거대한 난민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주승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헝가리와 세르비아의 국경지역.
철길을 따라 헝가리로 넘어오는 난민들의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시리아에서 왔어요"
"독일로 가나요?" "네. 독일이요."
하루 2천 명 넘는 중동지역 난민들이 계속 넘어오고 있습니다.
"스웨덴으로 가려고요. 애한테도 좋을 거예요. 임신 중이에요."
헝가리 극우단체들은 반대시위를 벌이면서 이들을 향해 돌아가라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온 난민들은 헝가리 당국에 신고하게 되는데, 일부는 이를 피하고 곧바로 독일 등 북유럽으로 가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철조망을 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켈레티 역은 거대한 난민촌으로 변했습니다.
독일로 가는 열차는 끊겼고 계속 사람은 몰리면서 상황은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음식을 보면 쟁탈전이 벌어져 아수라장이 되고, 휴대폰을 충전하느라 전쟁을 치릅니다.
난민들은 여전히 독일과 북유럽으로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내와 애는 두고 왔어요. 오는 길이 너무 위험해서요."
어제는 경찰이 갑자기 경비를 중단하자 난민들이 기차에 오르느라 또 한 번 역사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기차가 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난민캠프 근처에 멈춰 서자 최소 5백 명 이상의 난민들이 열차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유럽이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문제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잘사는 북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헝가리는 몰려드는 난민 때문에 거대한 난민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주승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헝가리와 세르비아의 국경지역.
철길을 따라 헝가리로 넘어오는 난민들의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시리아에서 왔어요"
"독일로 가나요?" "네. 독일이요."
하루 2천 명 넘는 중동지역 난민들이 계속 넘어오고 있습니다.
"스웨덴으로 가려고요. 애한테도 좋을 거예요. 임신 중이에요."
헝가리 극우단체들은 반대시위를 벌이면서 이들을 향해 돌아가라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온 난민들은 헝가리 당국에 신고하게 되는데, 일부는 이를 피하고 곧바로 독일 등 북유럽으로 가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철조망을 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켈레티 역은 거대한 난민촌으로 변했습니다.
독일로 가는 열차는 끊겼고 계속 사람은 몰리면서 상황은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음식을 보면 쟁탈전이 벌어져 아수라장이 되고, 휴대폰을 충전하느라 전쟁을 치릅니다.
난민들은 여전히 독일과 북유럽으로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내와 애는 두고 왔어요. 오는 길이 너무 위험해서요."
어제는 경찰이 갑자기 경비를 중단하자 난민들이 기차에 오르느라 또 한 번 역사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기차가 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난민캠프 근처에 멈춰 서자 최소 5백 명 이상의 난민들이 열차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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