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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0사단 수류탄 폭발 사고 원인은? 불량 여부 조사

대구 50사단 수류탄 폭발 사고 원인은? 불량 여부 조사
입력 2015-09-12 07:34 | 수정 2015-09-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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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대구 50사단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불과 1년 전에도 포항 해병대에서 수류탄 결함으로 보이는 유사 사고가 있었는데, 군 당국이 수류탄의 불량 여부를 포함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영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수류탄 투척 훈련장.

    입대 3주차인 박 모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졌습니다.

    오른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폭발해 훈련병이 숨지고 교관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해병대 측은 당시 수류탄 결함 사고로 결론을 내렸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수류탄과 같은 모델명 K413인 세열 수류탄입니다.

    이 수류탄은 지난해 4월 육군 정기 시험에서 30발 가운데 6발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돼 군 당국은 같은 연도에 생산된 6만 발을 모두 회수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올해까지 군에 납품된 동일 모델 수류탄 100만 발 중에 25만 발은 재고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군 50사단 관계자]
    "(수류탄을) 느슨하게 쥐었는지 원인은 찾아봐야죠. 수류탄의 결함이 있는지도 조사하게 되고…."

    1년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훈련용 수류탄에 대한 군 당국의 안전성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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