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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불 연무, 싱가포르·말레이시아도 '비상'

인도네시아 산불 연무, 싱가포르·말레이시아도 '비상'
입력 2015-09-16 07:51 | 수정 2015-09-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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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네시아의 산불 연무가 이웃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까지 덮쳤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긴급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 베이 샌즈 빌딩도 붉은 태양도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싱가포르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자동차경주 포뮬러원 그랑프리 대회는 모레 개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숀/싱가포르 주민]
    "경기도 열리고, 상황이 더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등 일부 지역의 학교에 긴급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산불 연무가 밀려들면서 인도네시아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더 비상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소방헬기 14대와 군인 수천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현재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에서 진행 중인 산불은 무려 천백여 곳에 달합니다.

    [윌렘 람팡일레이/중앙재난대책본부장]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산불을 30일 안에 진화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기인 매년 이맘때 화전농들이 농지개간을 위해 산불을 많이 놓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엘리뇨 현상에 따른 가뭄과 폭염으로 사람들이 발길이 닿지 않는 우림에서도 자연 발화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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