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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남재현
한번 쓴 페트병 다시 쓰면 '세균' 급속도로 증가
한번 쓴 페트병 다시 쓰면 '세균' 급속도로 증가
입력
2015-09-21 07:50
|
수정 2015-09-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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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밖에 나가실 때 한번 쓴 페트병에 물을 다시 담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각종 세균에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등산객들의 배낭마다 꽂혀있는 생수병.
빈 페트병에 물을 다시 담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산객]
"페트병에 물을 넣거나 콜라 같은 거나 사이다 그런 것도 넣고…."
재활용된 생수 페트병의 오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분식집에서 사용하던 페트병과 가정집에서 보리차를 넣어둔 페트병을 아직 뚜껑을 열지 않은 생수병과 비교해봤습니다.
48시간이 지난 뒤, 새로 구입한 생수병에선 아무런 세균도 검출되지 않았지만 집에서 재활용했던 페트병에서는 밀리 리터당 십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확인됐습니다.
음식점에서 재활용했던 페트병에서도 기준치인 400마리를 넘는 600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생수병의 뚜껑은 더 심각합니다.
음식점에서 재활용했던 페트병 뚜껑에선 급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장 내 세균이 발견됐고,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페트병 뚜껑에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과 연쇄상구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뚜껑을 연 페트병은 재활용하지 말고 입을 대고 먹은 페트병 물은 하루 이상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밖에 나가실 때 한번 쓴 페트병에 물을 다시 담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각종 세균에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등산객들의 배낭마다 꽂혀있는 생수병.
빈 페트병에 물을 다시 담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산객]
"페트병에 물을 넣거나 콜라 같은 거나 사이다 그런 것도 넣고…."
재활용된 생수 페트병의 오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분식집에서 사용하던 페트병과 가정집에서 보리차를 넣어둔 페트병을 아직 뚜껑을 열지 않은 생수병과 비교해봤습니다.
48시간이 지난 뒤, 새로 구입한 생수병에선 아무런 세균도 검출되지 않았지만 집에서 재활용했던 페트병에서는 밀리 리터당 십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확인됐습니다.
음식점에서 재활용했던 페트병에서도 기준치인 400마리를 넘는 600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생수병의 뚜껑은 더 심각합니다.
음식점에서 재활용했던 페트병 뚜껑에선 급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장 내 세균이 발견됐고,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페트병 뚜껑에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과 연쇄상구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뚜껑을 연 페트병은 재활용하지 말고 입을 대고 먹은 페트병 물은 하루 이상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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