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민주

로또 번호 예측회사 '우후죽순' 과연 잘 맞힐까?

로또 번호 예측회사 '우후죽순' 과연 잘 맞힐까?
입력 2015-09-30 07:52 | 수정 2015-09-30 09:02
재생목록
    ◀ 앵커 ▶

    나도 1등이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한 번쯤 사봤을 로또, 당첨 번호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엔 이런 심리에 편승해, 당첨 번호를 예측해준다는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토요일 저녁, 로또복권 추첨 시간이 임박하면 명당으로 소문난 판매점엔 어김없이 긴 줄이 늘어섭니다.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1조 7천억 원.

    계속되는 로또의 인기 속에 1등 번호를 예측해준다는 회사만 100여 개가 성업중입니다.

    [로또번호 예측업체 직원]
    "역대 1등 번호들 있죠. 이것들을 가지고 분석하는 거예요.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거고요. 지지난
    주죠, 그때는 1등 당첨자 한 분에 2등 당첨자 두 분 나왔어요."

    1년 회비가 최대 백만 원을 넘는 곳도 있지만 실제 1등에 당첨됐다는 회원들이 나오면서 가입자가 2백만 명에 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로또번호 예측업체 회원]
    "회원들 중에 당첨된 사람들 보면 나한테도 당첨 차례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커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로또 복권 사업자 측은 당첨번호는 컴퓨터가 아닌, 아날로그 기계로 무작위 추첨하는 만큼 과거의 통계는 전혀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복권 사업자 '나눔로또' 관계자]
    "로또추첨은 매번 독립시행이기 때문에 그 이전의 결과가 다음에 나올 결과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겁니다."

    또 번호 예측업체 가입자 중에 1등 당첨자가 나오는 것도, 가입자 수가 수백만 명인 점을 감안할 때 역시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