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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성적 오르는 물범탕·수능환, 과연 효과 있을까?

먹으면 성적 오르는 물범탕·수능환, 과연 효과 있을까?
입력 2015-10-10 07:33 | 수정 2015-1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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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물범탕, 수능환 들어보셨습니까?

    아이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서 성적을 금세 쑥 올려준다는데요.

    한 달 뒤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님들 솔깃하실 것 같습니다.

    과연 믿을 만한지, 서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치동의 한 건강원.

    먹기만 하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물범탕 제조가 한창입니다.

    [건강원 관계자]
    "수험생들이 엄청 먹어요.아이들 말이 그래요. 성적이 수직상승해요"

    보양 식품으로 일부에서 소비되던 게, 최근엔 수험생 만능 영양제인 것처럼 선전되고 있습니다.

    일부 한의원에서는 이른바 대박 성적을 내 준다며, 수능환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수능환의 종류는 일반환과 프리미엄환, SKY환 등 세 가지.

    최고급형인 SKY환은 한 알에 5만 원입니다.

    [한의원 관계자]
    "차이가 있어요. 크기는 같은데 이거는(SKY수능환은) 금박 처리가 되어 있는 거고요."

    병원에서는 주사 한 방으로 피로를 날리고 총명함을 더해준다는 이른바 '총명주사'도 인기입니다.

    [병원 관계자]
    "가격은 7만 원이요. 피곤하고 집중력 같은 게 좋아져서 고3이시면 빨리빨리 진행하시는 게 좋죠."

    전문가들은 경계합니다.

    수험생들에게 특별히 좋은 성분이란 확인된 게 없다면서 무분별한 복용이 오히려 각자의 특성에 따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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