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나라
김나라
주민 갈등 속출하는 길고양이 문제, 해결책 없나
주민 갈등 속출하는 길고양이 문제, 해결책 없나
입력
2015-10-13 07:50
|
수정 2015-10-13 09:36
재생목록
◀ 앵커 ▶
길고양이 집을 지어주려다 갑자기 날아든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용인 캣 맘 사건.
오늘로 발생 엿새째입니다.
그런데 실제 고양이에게 밥 주는 걸 둘러싸고 먹이를 주지 마라, 고양이를 굶길 수는 없다, 이런 갈등이 벌어지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김나라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곳곳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불쌍하다며 먹이를 주는 바람에 고양이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려든다는 주민들 민원 때문입니다.
밤길에 갑자기 고양이가 달려들어 혼비백산했다거나 심지어 놀라 유산했다는 증언까지 이어집니다.
[정병준]
"(수험생이) 창문 열어놓고 공부하는데 (고양이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밥을 주면 더 모여든다고 알고 있어요."
애정을 갖고 '길고양이' 먹이를 챙기는 이른바 '캣맘'들은 주민들의 이런 정서에 위협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달마다 20만 원을 털어 고양이 사료를 사 먹이는 송은혜 씨는 며칠 전에도 고양이 밥을 놓아두다 큰일을 당할 뻔했습니다.
[송은혜]
"고양이 밥 확인하고 돌아서는데 돌멩이 세 개가 날아와 놀랐다."
아예 고양이가 먹지 못하게 그릇에 빙초산이나 담뱃재가 뿌려져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한데 고양이에게 사비를 들여 예방 접종까지 시키는 일부 '캣맘'들의 행위가 주민들에겐 곱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서울의 한 구청은 아예 고양이 급식소를 따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고양이에게 밥을 자유롭게 주게 하는 대신, 몰려오는 고양이 일부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켜 개체 수 폭증은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김미자/미우캣보호협회 회장]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니까 우리 캣맘들이 고양이가 밥 먹고 간 자리는 깔끔하게 청소해주고…."
주인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는 서울 시내에만 20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길고양이 집을 지어주려다 갑자기 날아든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용인 캣 맘 사건.
오늘로 발생 엿새째입니다.
그런데 실제 고양이에게 밥 주는 걸 둘러싸고 먹이를 주지 마라, 고양이를 굶길 수는 없다, 이런 갈등이 벌어지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김나라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곳곳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불쌍하다며 먹이를 주는 바람에 고양이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려든다는 주민들 민원 때문입니다.
밤길에 갑자기 고양이가 달려들어 혼비백산했다거나 심지어 놀라 유산했다는 증언까지 이어집니다.
[정병준]
"(수험생이) 창문 열어놓고 공부하는데 (고양이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밥을 주면 더 모여든다고 알고 있어요."
애정을 갖고 '길고양이' 먹이를 챙기는 이른바 '캣맘'들은 주민들의 이런 정서에 위협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달마다 20만 원을 털어 고양이 사료를 사 먹이는 송은혜 씨는 며칠 전에도 고양이 밥을 놓아두다 큰일을 당할 뻔했습니다.
[송은혜]
"고양이 밥 확인하고 돌아서는데 돌멩이 세 개가 날아와 놀랐다."
아예 고양이가 먹지 못하게 그릇에 빙초산이나 담뱃재가 뿌려져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한데 고양이에게 사비를 들여 예방 접종까지 시키는 일부 '캣맘'들의 행위가 주민들에겐 곱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서울의 한 구청은 아예 고양이 급식소를 따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고양이에게 밥을 자유롭게 주게 하는 대신, 몰려오는 고양이 일부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켜 개체 수 폭증은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김미자/미우캣보호협회 회장]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니까 우리 캣맘들이 고양이가 밥 먹고 간 자리는 깔끔하게 청소해주고…."
주인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는 서울 시내에만 20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