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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려갔는데 대출금리는 '그대로' 이유는?

기준금리 내려갔는데 대출금리는 '그대로' 이유는?
입력 2015-10-21 07:52 | 수정 2015-10-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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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들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번이나 내려갔죠.

    하지만 최근 은행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그대로 거나 더 오른 곳도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김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기준금리.

    하지만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가보면 상황은 다릅니다.

    [이수나/직장인]
    "여기저기서 들었을 때 되게 낮다고 했는데,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많이 높아서 이게 정말 낮은 건가 의구심이 들었어요."

    은행들의 부동산담보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코픽스금리'에 자체적으로 정한 금리를 더해 산정됩니다.

    코픽스 금리가 계속 떨어진 지난 아홉 달 동안, 5대 시중은행이 임의로 붙이는 금리, 즉, 가산금리는 어땠는지 분석해봤습니다.

    1월에 0.88%를 가산했던 하나은행, 9월엔 1.21%를 붙여, 0.33%포인트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과 농협, 신한, 국민은행도 1월에 비해 9월에 가산금리 폭이 커졌습니다.

    금리가 떨어진 만큼 받는 이자가 줄어 수익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은행들이 임의로 금리를 더 붙여 대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달 17개 시중은행 가운데 6곳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와는 다르게 그 전달보다 인상됐습니다.

    하지만 은행의 예금금리는 올 들어 계속 떨어져 1%대 초반까지 내려갔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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