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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망가졌다" 고장 난 스마트폰 떨어뜨리고 돈 뜯어

"폰 망가졌다" 고장 난 스마트폰 떨어뜨리고 돈 뜯어
입력 2015-10-23 08:00 | 수정 2015-10-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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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골목길을 지나는 차에 일부러 부딪혀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차에 손목을 갖다대는 일명 '손목 치기' 수법을 썼는데, 이때 휴대전화를 함께 떨어뜨리면서 수리비까지 이중으로 뜯어냈습니다.

    보도에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의 주택가 골목길, 20대 남성 두 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란히 걸어옵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지나가자 옆면거울에 살짝 손목을 부딪치더니,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운전자가 나오자 다짜고짜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보험사기 피해자]
    "'사람을 치고 그렇게 가냐', 그러면서 휴대전화 수리비랑 병원비 같은 걸 요구하더라고요."

    일부러 떨어뜨린 스마트폰은 이미 액정이 깨져있던 고장 난 전화기였습니다.

    이들은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서 걸으며, 차가 지나는 공간을 좁게 한 뒤 운전자의 시선이 덜 미치는 조수석 쪽에서 팔이 부딪친 것처럼 속였습니다.

    지난 2월부터 110여 차례 같은 수법으로 챙긴 돈은 3천만 원.

    [이 모 씨/피의자]
    "처음에 우연히 진짜로 부딪혔었는데 (합의금을 주고) 그렇게 해 가지고 일단 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26살 이모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험 사기가 의심될 경우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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