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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美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시 주의할 점은?

다음 주 美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시 주의할 점은?
입력 2015-11-21 07:31 | 수정 2015-11-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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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에 관심 있는 분들 계실 텐데요.

    그런데 직구 품목에 따라 면세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 특송 검사장, 해외직구 물품이 쉴 새 없이 들어옵니다.

    모니터를 주시하던 관세청 직원이 갑자기 기기를 멈춰 세웁니다.

    엑스레이 화면 속 의류 안쪽에 플라스틱 약병 2개가 보입니다.

    전수조사 규정에 따라 상자를 뜯어봤습니다.

    [ 이은석/인천공항세관 특송1과]
    "이 물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목록 통관' (간이 통관)이 안 되는 물품입니다."

    미국에서 배송된 직구 물품의 경우, 합쳐서 200달러, 우리 돈 23만 원까지는 관세가 면제됩니다.

    하지만, 이런 예외 품목이 섞여있으면, 15만 원만 넘어도 전체 구입물품에 대해 최고 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예외 품목은, 영양제 같은 건강 기능 식품부터 선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까지 모두 11가지입니다.

    해외 직구로 배송된 물품 가운데, 짝퉁 제품 같은 경우에는 배송 자체도 안 되고 폐기 처분됩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소액으로 여러 날짜에 걸쳐 구입하는 경우도 조심해야 합니다.

    관세청이 구입 금액을 모두 추적해 한꺼번에 관세를 매기기 때문에, 관세는 관세대로 물고 건당 3만 원 정도의 해외 배송비만 날릴 수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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