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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개혁 이끌었던 문민정부 5년의 명과 암

과감한 개혁 이끌었던 문민정부 5년의 명과 암
입력 2015-11-22 07:18 | 수정 2015-1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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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0년 만의 문민 시대를 연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 초 과감한 개혁으로 높은 지지와 기대를 받았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민정부의 시작은 화려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제14대 대통령 취임식]
    오늘을 맞이하기 위해 30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침내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를 이 땅에 세웠습니다.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해체해 군사지배체제를 종식시켰고, 정·관계는 물론 군과 검찰에 대한 성역 없는 사정으로 오랜 구조적 부패 척결에 나섰습니다.

    정경유착과 '검은 돈'의 악습을 차단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금융실명제를 도입했고,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고위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총무처 업무보고 93년 3월 16일]
    "깨끗한 정부일 때만이 강력한 정요, 또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부입니다."

    5·18 특별법 제정 등 '역사 바로 세우기'를 내세워 노태우·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까지 구속시키며 5공·6공의 잔재를 청산했습니다.

    이런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면서 임기 초반에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83%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집권 후반기로 가면서 점차 빛이 바랬습니다.

    '국정 농단' 논란 속에 아들 현철씨의 구속으로 이어진 '한보사태', 기아차 사태 등 대기업 연쇄 부도가 이어지면서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사태로 정권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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