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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첸나이 '100년만의 폭우', 교민·한국공장도 침수

인도 첸나이 '100년만의 폭우', 교민·한국공장도 침수
입력 2015-12-03 08:08 | 수정 2015-12-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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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 첸나이지역에 100년 만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188명이 숨졌는데 우리 교민과 기업들도 침수손해를 입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인도 동남부 첸나이의 폭우 피해 현장에서 우리 교민들이 보내온 사진입니다.

    시내 거리는 배들이 다니는 수로로 변했습니다.

    교민 가족은 집안으로 밀려든 흙탕물이 피아노 건반 높이까지 차오르자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첸나이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모두 4천여 명.

    아직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많은 교민들이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운영 중인 150여 개 현지 공장들도 대부분 허벅지 위까지 물에 잠겨 일제히 가동을 멈췄습니다.

    [박민준/코트라 첸나이 관장]
    "생산을 중단한 상태고요.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면서 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간 68만대의 차를 생산해 인도 승용차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도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인도 첸나이 지방에는 지난 한 달 새 천2백 밀리미터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백 년 만의 폭우에 최소 188명이 건물에 매몰되거나 감전돼 숨졌습니다..

    폭우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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