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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사흘째 스모그 '적색경보', 오늘 전면 휴교

中 베이징 사흘째 스모그 '적색경보', 오늘 전면 휴교
입력 2015-12-21 06:09 | 수정 2015-12-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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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무리 공기가 나빠도 미세먼지 농도가 이 정도는 넘지 말아야 한다, 국제보건기구 WHO가 정해놓은 기준이 있는데요.

    지금 중국 베이징의 대기질이 이 기준치의 8배를 넘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적색경보 상황, 고주룡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베이징 시내 유치원과 초, 중, 고교가 전면 휴교에 들어갑니다.

    사흘째 국제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대기오염 상태가 지속되면서 이달 초에 이어 2번째 휴교입니다.

    베이징시와 허베이성 한단에는 스모그 적색경보가 내려졌고, 톈진시와 허베이, 산시, 산둥성 일부 지역에도 스모그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환경당국이 차량 홀짝제를 실시하고, 대기오염 공장과 건설 공사를 중단시키는 등 비상조치를 펴고 있지만 대기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부활동 자제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만성적인 스모그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이런 날은 밖에 나오기가 꺼려집니다. 그런데 일은 해야 되고, 우울합니다."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을 덮고 있는 스모그는 모레 수요일 찬바람이 불면서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로 흘러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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