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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 '코드원' 미사일 방어장비 설치 1년 연기

대통령 전용기 '코드원' 미사일 방어장비 설치 1년 연기
입력 2015-12-21 06:13 | 수정 2015-12-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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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간항공기를 일부 개조한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는 아직 자체적인 미사일 방어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군 당국이 뒤늦게 방어장비 탑재에 나섰는데 예산문제로 필요한 장비도 다 구입하지 못하고 설치시기도 1년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이 제작한 지향성 적외선방해 장비입니다.

    기체를 겨냥한 미사일에 레이저를 발사해, 추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초 우리의 대통령 전용기 '코드 원'에 이 장비를 장착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천6백만 달러, 약 307억 원입니다.

    공군은 지난해 10월 전용기 임차 계약 갱신을 계기로 이 장비와 유도탄 접근경보기를 탑재한 대공 방어시스템 설치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삭감돼 유도탄 접근 경보기는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대공방어시스템 설치도 전용기가 아닌 임차기에는 팔지 않겠다는 업체를 설득하느라 계약이 지연돼 2017년 중순으로 1년 연기됐습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미사일 근접경보 장비 등 다양한 시스템이 통합돼야 지상에서 날아오는 대공미사일 위협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확실히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은 4대의 대통령 전용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핵무기 폭발도 견딜 수 있으며, 첨단 미사일 요격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도 자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갖춘 2대의 초대형 총리 전용기를 운용 중입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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