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부정석

중국에 서버 둔 '불법 도박사이트' 일당 적발

중국에 서버 둔 '불법 도박사이트' 일당 적발
입력 2015-12-31 06:12 | 수정 2015-12-31 06:14
재생목록
    ◀ 앵커 ▶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라미드식 모집책을 두고 회원들을 관리하면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주마 10여 마리가 순위를 다투며 달려나갑니다.

    부산 경남 경마공원 경기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시간 재현한 것입니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50살 김 모 씨 등 일당 12명은 국내외 경마·경륜 경기를 불법 도박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전송했습니다.

    배팅은 무제한 가능했고 지난해 7월부터 1년여 동안 1천500명에게 사이버 사설마권 20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이렇게 챙긴 부당 수익금은 30억 원에 이릅니다.

    [김 모 씨/불법 도박 사이트 총책]
    "중국에 다른 사업 때문에 갔다가 현지에서 제안을 받고 도와준 겁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서버를 두고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또 국내 총판 30여 명을 두고 회원을 모집해오면 수익금의 5~10%를 지급했습니다.

    피라미드식입니다.

    총판들은 이처럼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기존 고객을 관리했습니다.

    도박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 회사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도피 중인 피의자 4명을 지명 수배하고 500만 원 이상이나 상습적으로 도박 한 사람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