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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뇌부 잇단 교통사고 사망, 진실은?

北 수뇌부 잇단 교통사고 사망, 진실은?
입력 2015-12-31 06:29 | 수정 2015-12-3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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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북한 김양건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보도가 전해지자마자 드는 의문,

    '도대체 북한 고위인사들은 왜 툭하면 교통사고를 당하는 걸까'였죠.

    ◀ 앵커 ▶

    사고를 가장한 숙청, 암살 가능성은 없는 건지 아니라면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은 건지 김세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김양건이 사흘전 평양-신의주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추돌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신의주 공장시찰을 수행한 뒤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밤에 사고가 났대요. (신의주) 주민들말로는 군대번호를 단 (화물)차다."

    또 사고사가 아닌 암살 소문이 퍼지고 있어 보위부가 단속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010년 운전사의 졸음운전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 부부장도 김정일 후계구도를 놓고 경쟁 관계였던 장성택 행정부장에게 암살당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2003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용순 대남 비서 역시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의 내연관계가 들켜 제거됐다, 고위층 비밀파티에 참석한 뒤 직접 음주운전을 하다가 숨졌다 같은 여러 설이 제기됐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양건도 군부나 정적에 의한 암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정보 당국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김양건이 올해 정치국 위원에 올랐고 김정은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숙청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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