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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석고광산 붕괴' 엿새 만에 생존자 8명 확인

'中 석고광산 붕괴' 엿새 만에 생존자 8명 확인
입력 2015-12-31 06:41 | 수정 2015-12-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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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엿새 전 성탄절에 중국에서 광산이 붕괴됐는데 광부 8명이 지하 200m 아래에서 아직 살아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확인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구조작전 김대경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구조 당국이 무너져내린 석고 광산 곳곳에 구멍을 뚫고 지름 10cm가 넘는 파이프를 넣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실종자 8명이 수백미터 아래에 살아있다는 신호가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구조대원]
    "편지와 소시지를 보냈습니다.(뭐라고 썼나요) 지금 당신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탐색기가 어제(30일)오전 지하 220m에서 안전모를 쓴 광부들을 발견했다"며 이들이 일주일 가까이 살아있는 건 기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생존자 8명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이들에게 영양액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
    "다른 응급 용품을 내려보내고 혹시 다른 생체 신호가 잡히는지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붕괴사고로 실종됐던 광부 17명 가운데 8명의 생존이 확인됨에 따라 실종자는 9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발생했으며 당국은 사고 책임을 물어 지방간부들을 줄줄이 면직 조치하고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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