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신재웅
'필러'라더니…공업용 실리콘 주입, 피부 괴사 고통
'필러'라더니…공업용 실리콘 주입, 피부 괴사 고통
입력
2015-12-31 06:44
|
수정 2015-12-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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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업용 실리콘을 필러라고 속여서 불법 시술한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시술을 받은 여성 중 일부는 피부가 괴사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안 거실에 앉은 한 40대 여성이 마주앉은 여성의 눈가에 마취약을 바르고는 주삿바늘을 찌릅니다.
"아프겠다 이제…눈 있는 데는 마취가 잘되거든"
옷가게 종업원인 45살 진 모 씨는 3년 전부터 값싼 공업용 실리콘을 필러라고 속여 불법 시술을 해왔습니다.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에 좋다면서 서울 서대문구 일대 주민 7명을 모았고, 한 번에 수십만 원씩 시술비로 670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백의형/서울서대문경찰서 지능팀장]
"과거에 간호조무사로 4~5년 정도 일했던 경력만 있을 뿐이지 의학적인 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년 뒤 한 여성에겐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괴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진씨는 항생제라며 스테로이드제를 주입해 상태를 더 악화시켰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
"얼굴이 완전히 사각이 되어가지고, 얼굴을 만지면 돌 만지는 것처럼 딱딱해가지고 밤이고 낮이고 마음고생 해서 울고…"
경찰은 진 씨를 의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공업용 실리콘을 필러라고 속여서 불법 시술한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시술을 받은 여성 중 일부는 피부가 괴사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안 거실에 앉은 한 40대 여성이 마주앉은 여성의 눈가에 마취약을 바르고는 주삿바늘을 찌릅니다.
"아프겠다 이제…눈 있는 데는 마취가 잘되거든"
옷가게 종업원인 45살 진 모 씨는 3년 전부터 값싼 공업용 실리콘을 필러라고 속여 불법 시술을 해왔습니다.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에 좋다면서 서울 서대문구 일대 주민 7명을 모았고, 한 번에 수십만 원씩 시술비로 670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백의형/서울서대문경찰서 지능팀장]
"과거에 간호조무사로 4~5년 정도 일했던 경력만 있을 뿐이지 의학적인 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년 뒤 한 여성에겐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괴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진씨는 항생제라며 스테로이드제를 주입해 상태를 더 악화시켰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
"얼굴이 완전히 사각이 되어가지고, 얼굴을 만지면 돌 만지는 것처럼 딱딱해가지고 밤이고 낮이고 마음고생 해서 울고…"
경찰은 진 씨를 의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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