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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겨울밤 1,800여 세대 정전…추위에 '덜덜' 外

꽁꽁 언 겨울밤 1,800여 세대 정전…추위에 '덜덜' 外
입력 2015-12-31 07:06 | 수정 2015-12-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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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기도 포천과 동두천, 두 곳에서 공교롭게 전기와 난방이 끊겨 주민들이 밤새 떨었습니다.

    남재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가 온통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1천 8백여 세대가 살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한 아파트에 6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3명이 10여 분 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덕기/아파트 주민]
    "추워서 가족들은 찜질방으로 다 보내고 보일러가 얼까 봐 전기 들어오면 키려고…."

    한국전력 측은 아파트 단지 내 전력 차단기가 고장 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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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러 전원은 꺼져있고 집안 곳곳에 촛불이 켜져 있습니다.

    어제 오전 7시쯤 경기도 동두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변압기가 고장 나 14시간 만인 밤 9시쯤 복구됐습니다.

    [원진철/아파트 주민]
    "한겨울에 닦지도 못하고 집안이 싸늘하다 보니까 점퍼 입고 다니고…."

    한국전력 측은 고장 난 변압기를 대신할 대용량 변압기를 바로 구하지 못해 복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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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앞서 저녁 7시쯤엔 서울 노량진동에서는 51살 김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주차장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경찰은 김 씨가 차를 후진하다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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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시각, 전북 부안에서는 51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운전자 김 씨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차가 갑자기 바다로 돌진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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