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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 '누리과정 예산' 놓고 막말·고성·충돌

경기도의회 여·야, '누리과정 예산' 놓고 막말·고성·충돌
입력 2015-12-31 07:11 | 수정 2015-12-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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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안 처리를 놓고 경기도 의회에서 의원들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며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본회의 처리를 시도하려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과 이를 막겠다는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늦은 밤까지 대치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감이 책임져라! 책임져라!"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회의장을 채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막말이 오갑니다.

    "이거 어디다 대고 사람을 우롱하고 있어 이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약 5천억원의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삭감한 내년도 예산안을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하고 본회의에 상정하려 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며 본회의 처리를 막은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라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도교육청 예산으로 6개월분을 우선 편성하고나머지는 협의를 통해 결정하자는 입장입니다.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 시한은 오늘 자정까지,

    야당소속 도의회 의장은 여야가 오늘 오전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예산안을 직권상정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회 재적의원수는 새누리당이 53명, 더불어민주당이 75명입니다.

    야당이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면 보육대란은 현실화되고 여당이 예산안을 저지하면 준예산 편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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