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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타이어, 빙판길에서 고속 주행하면 큰 효과 없어

스노타이어, 빙판길에서 고속 주행하면 큰 효과 없어
입력 2016-01-22 12:09 | 수정 2016-01-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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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같이 추운 날,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실제로 겨울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스노타이어를 쓴다 해도 제동거리를 대폭 줄이기는 힘들다는 실험결과도 나왔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일,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22중 추돌사고.

    하루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들이 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겁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3년간의 차량 단독 교통사고를 분석해봤더니, 12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철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평균 만 5천여 건이 발생해 다른 계절에 비해 천 건 넘게 많아졌는데, 이중 세 건 중 1건 정도는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난 사고였습니다.

    스노타이어를 쓴다 해도, 완전히 안심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일반타이어와 스노타이어로 빙판길에서 달리다 급제동하는 실험을 해봤더니, 시속 40킬로미터로 가다 멈췄을 땐 스노타이어의 제동거리가 2미터 정도 짧아 좀더 안전했지만,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릴 때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속운행이 겨울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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