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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쉬워" 운전면허 시험 다시 강화, 경찰 개선안 발표

"너무 쉬워" 운전면허 시험 다시 강화, 경찰 개선안 발표
입력 2016-01-27 12:09 | 수정 2016-01-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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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운전면허시험이 너무 쉽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결국 물면허라는 비판을 받았던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강화됩니다.

    경찰이 내놓은 운전면허시험 개선안, 신재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차량에 탑승하고,

    "출발하세요."

    50미터를 직진하자,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난 2011년 운전면허 시험이 간소화된 뒤 시험이 쉬워지면서 1년 만에 면허 취득자는 50%나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초보 운전자들이 낸 교통사고 건수도 24%나 늘었습니다.

    쉬운 면허 시험이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경찰은 운전면허 시험 개선안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현행 730개 문항인 학과시험 문제은행을 1,000 문제로 늘립니다.

    보행자 보호와 보복 운전 금지 등 최근 강화된 법령이 새 문항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 현재 50미터를 주행하는 장내 기능 시험을 3백 미터 이상 대폭 늘리고, 경사로와 직각주차, 교차로 등 새 평가 항목을 추가해 현행 2개에서 7개로 확대합니다.

    '도로주행'도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속도 위반과 긴급자동차 피양 등 안전 운전 항목을 추가합니다.

    특히 자동 채점 항목을 늘려 검정원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개선안으로 도로적응력이 향상된 초보 운전자가 배출돼 사고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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