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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중고차' 450여 대 해외 밀수출 조직 검거

'불법 중고차' 450여 대 해외 밀수출 조직 검거
입력 2016-02-25 12:09 | 수정 2016-02-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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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납하지 않은 렌터카나 훔친 차량 등을 해외로 밀수출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정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관세청은 경찰과 합동 단속을 벌여, 문제가 있는 자동차 455대, 총 127억 원어치를 해외에 밀수출한 일당 10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렌터카회사에서 빌린 다음 반납하지 않은 차나 훔친 차, 자동차등록 원부 상 소유자와 실제 차량 운행자가 다른 '대포차' 등을 모아 조직적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자기 소유 차량을 밀수출업자에게 판매한 뒤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신고 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내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컨테이너를 열어서 수출 물품을 조사하는 경우는 전체 물량의 5%밖에 안 된다는 점을 노렸는데, 폐차 직전의 낡은 중고차를 수출할 것처럼 세관에 신고한 뒤, 실제로는 불법 차량을 컨테이너에 넣어 보냈지만 그동안 걸리지 않았던 겁니다.

    관세청은 수출 대기 중이던 훔친 람보르기니 등 수입차 2대와 우루과이로 건너간 국내차량 3대를 압수했으며, 앞으로 이 같은 밀수출을 막기 위해 수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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