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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서 10대 여성 숨져… 용의자는 동갑 남자친구

전남 화순서 10대 여성 숨져… 용의자는 동갑 남자친구
입력 2016-02-25 12:12 | 수정 2016-02-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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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전남 화순에서 목 졸린 흔적이 있는 1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화순의 한 갈대밭에서 18살 김 모양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젯밤 10시 10분쯤.

    전날 가족들로부터 김 양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하천 옆 갈대밭에서 발견된 김양의 시신에는 폭행 흔적과 함께 목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양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동갑내기 남자친구인 18살 김 모 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 군은 이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김 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갈대밭에 숨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철웅/전남 화순경찰서 수사과장]
    "휴대전화를 여자애가 뺏어서 봤는데 자기가 다른 여자애랑 연락하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했다 이렇게 진술합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김 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김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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