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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대국민 사과 "100억 원 기금, 피해자 위해 쓸 것"

옥시, 대국민 사과 "100억 원 기금, 피해자 위해 쓸 것"
입력 2016-05-02 12:03 | 수정 2016-05-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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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제조사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사과하고 피해보상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의 강력한 항의로 기자회견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옥시 제조사인 레킷벤키저 코리아의 아타 사프달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아타 사프달/레킷벤키저 코리아 대표]
    "피해자들과 그 가족분들께 가슴 깊이 머리를 숙여 사과 드리고자 합니다."

    대표가 사과한 직후, 피해자 가족들이 강력 항의하면서 기자회견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옥시 측은 전적으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등급과 2등급의 피해 등급을 받은 피해자들에게는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보상 범위를 명확히 했습니다.

    하지만 보상 규모에 대해선 피해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구체적인 보상과 관련해 진통도 예상됩니다.

    옥시 측은 지난 2013년 조성한 50억 원의 기금 외에 추가로 50억 원을 더해 모두 100억 원의 인도적 기금을 피해 구제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잘못된 행위를 바로 잡기 위해 검찰 수사에도 적극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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