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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고령자 5년 만에 70% 증가, 장수 비결은?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만에 70% 증가, 장수 비결은?
입력 2016-07-25 12:08 | 수정 2016-07-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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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0세 이상 고령자가 5년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10명 중 9명이 여성으로 공기 좋은 곳에 살고 식습관을 절제한 것 등이 장수 비결로 조사됐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100세 이상 고령자는 3천159명으로 2010년보다 72% 늘어났습니다.

    인원수로만 볼 때는 인구 밀집 지역인 경기와 서울에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86%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절대 인원수가 아니라,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를 계산해봤더니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 전남 장성 순으로 고령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주로 공기 좋은 산간과 해안 지역으로, 전문가들은 해산물과 나물 위주의 식습관과 좋은 공기가 영향을 줬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100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좋아하는 식품을 물었더니 가장 많은 54%가 채소를 꼽았습니다.

    반면, 싫어하는 식품으로는 1위가 육류, 2위 견과류, 3위는 밀가루 음식을 들었습니다.

    흡연과 음주도 장수의 중요한 요소가 됐는데 100세 이상 고령자의 77%는 음주 경험이 없었고 79%는 평생 비흡연자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는 45%로 5년 전보다 12%포인트 넘게 줄었고 가족과 떨어져 요양 병원 등에 있는 비율은 43%로 24%포인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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