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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롯데홀딩스 前 부회장 17시간 조사 뒤 귀가

신동주 롯데홀딩스 前 부회장 17시간 조사 뒤 귀가
입력 2016-09-02 12:06 | 수정 2016-09-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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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별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수백억 원의 급여를 받아온 혐의로 롯데그룹의 맏아들 신동주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일부 혐의가 확인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을 시작으로 총수 일가의 줄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7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신씨는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특별한 일은 하지 않으면서도 꼬박꼬박 급여를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렇게 받아온 임금은 4백억 원.

    검찰 조사에서는 "부당급여가 지급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씨가 그룹 내부의 경영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계열사의 불법적인 비자금 조성과 부당 거래 가능성, 이 과정에서의 정책본부 개입 여부 등 롯데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과 관계자 진술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쯤 신동빈 회장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로 6천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서미경씨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귀국해 조사를 받을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정후견이 결정된 신격호 총괄회장은 서면 또는 방문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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