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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주골프장에 주한미군 사드 배치"

국방부 "성주골프장에 주한미군 사드 배치"
입력 2016-09-30 12:02 | 수정 2016-09-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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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방부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할 새로운 후보지를 선정했습니다.

    경북 성주군에 있는 롯데 성주골프장으로 결정됐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동욱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국방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주 롯데 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김천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롯데 골프장이 다른 후보지인 염속봉산과 까치산은 물론 지난 7월 발표된 성산포대보다 배치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성주 골프장은 진입로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필요 없고, 주변에 민가가 상대적으로 적어 작전 운용과 주민 안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한미의 공동 평가를 바탕으로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정부는 천억 원이 넘는 성주골프장을 사들이는 대신 국방부가 보유한 수도권 지역 땅과 맞교환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국방차관 등 관계자들을 경북도청과 성주군청 등에 보내 평가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초 오늘 오후 지자체와 언론에 선정 결과를 공식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성주군 등의 요청으로 지자체 면담 시간을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천시 주민들은 물론 성주골프장 주변에 성지를 두고 있는 원불교계의 반발이 거세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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