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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2만 명 촛불집회… '역대 최다 규모'

전국 232만 명 촛불집회… '역대 최다 규모'
입력 2016-12-04 12:01 | 수정 2016-12-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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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6번째 촛불집회는 전국적으로 주최측 추산 232만 명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도 시민들은 끝까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이며 큰 충돌 없이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둠이 깔린 광화문광장에 촛불의 물결이 가득 찼습니다.

    주최 측은 서울에서만 170만 명, 전국적으론 232만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경찰 역시 서울 32만 명을 포함해 전국 43만 명이 참가해, 집회 인원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저녁 7시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일제히 촛불을 껐다 켜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집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습니다.

    시위대와 청와대와의 거리는 또 한번 줄어,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담장에서 1백 미터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법원이 허용한 행진 시간을 넘겨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시민 3명이 경찰에 1시간 동안 격리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연행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자정이 넘어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거리를 청소하는 등 이번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도 주최 측 추산 3만 명이 모인 가운데 박 대통령 퇴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광화문까지 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가로막혀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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