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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이버사령부 뚫렸다, 군사기밀 유출

軍 사이버사령부 뚫렸다, 군사기밀 유출
입력 2016-12-06 12:08 | 수정 2016-12-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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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의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백신 서버가 해킹되면서 군사 기밀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보안망이 부실하게 관리되면서 중요 군사 기밀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백신 중계 서버에 악성 코드가 심어진 것은 내부망과 외부망이 일시적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 내부 인트라넷 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해 운영해 왔지만 2년 전 창설된 예하부대에서 관리 부실로 두 망을 연결시켜 운영한 것이 확인됐고 9월 말 대량으로 악성코드가 유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인트라넷에서 군사기밀을 포함한 일부 군사 자료가 유출됐지만 군의 작전 내용을 공유하는 전장망은 완전히 분리돼 있어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시도는 중국 선양 지역의 IP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발견된 악성코드도 그동안 북한이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북한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방부는 기무사와 헌병, 합참과 사이버사 등이 모두 참여한 합동조사단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이번 일로 국민에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며 현재도 사이버전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나로 합쳐진 백신체계를 망별로 분리하고 개별적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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