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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중인 블랙박스 일부 제품, KS기준에 미달

시판 중인 블랙박스 일부 제품, KS기준에 미달
입력 2016-12-06 12:10 | 수정 2016-12-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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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중에 판매 중인 블랙박스 가운데 성능이 KS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야간에 식별 기능이 떨어졌고 시야각이 좁아 주변 상황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11개 블랙박스를 대상으로 성능을 시험해봤습니다.

    먼저, 블랙박스 녹화 영상의 해상도 시험 결과, '다본다'와 '코원' 등 2개사의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야간 주행 시 번호판 식별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한 화면에 얼마나 많은 공간을 촬영하는지를 알아보는 시야각 측정 시험에서는, 제품 간에 담을 수 있는 시야각이 최대 1.7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다본다와 코원 등 3개 사의 제품은 수직 시야각이 50도 미만으로 측정돼 KS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상황을 가정해, 충격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도 확인해봤습니다.

    갑작스럽게 큰 충격을 줬을 때는 7개 제품이, 후방카메라가 고장 나거나 본체가 거치대에서 분리됐고 진동 시험에서는 3개 제품에서 거치대가 부서지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시험 대상인 11개 제품 모두, 3시간 연속으로 동영상을 녹화했고 충격이 발생해도 녹화를 계속해 전반적인 녹화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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