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오뉴스
기자이미지 김지만

헌법재판소 비상체제, 탄핵 심판 속도 낸다

헌법재판소 비상체제, 탄핵 심판 속도 낸다
입력 2016-12-10 12:01 | 수정 2016-12-10 12:20
재생목록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게 될 헌법재판소는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박한철 소장 등 재판관들이 출근해 향후 심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받은 헌법재판소는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등 일부 재판관들은 주말인 오늘도 출근해 관련 서류를 검토하며 향후 심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헌재는 어제 재판관 긴급회의를 소집해 박 대통령 측에 다음 주 금요일까지 탄핵심판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에는 답변서 제출에 열흘을 줬지만 이번에는 일주일간의 말미를 줬습니다.

    주심으로 지정된 강일원 재판관은 해외 출장 일정을 단축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저녁 6시에 입국한 뒤 곧장 탄핵심판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헌재는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 재판연구관 70명을 전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9명의 재판관들을 도와 국회와 박 대통령, 양측 대리인의 주장을 분석하며 법리 검토를 지원하게 됩니다.

    또 조만간 박한철 소장을 포함한 재판관 9명이 모두 참석하는 전원재판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심리 방향과 절차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헌재는 국회가 적시한 탄핵 사유를 모두 심리하는 한편, 주요 자료인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직접 판단해야 한다며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