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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390억 원어치 유통 적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390억 원어치 유통 적발
입력 2016-12-26 12:08 | 수정 2016-12-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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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통시킨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만 39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안 책상 위엔 계량기가 놓여 있고 큰 철통 안엔 흰색 분말가루가 담겨 있습니다.

    바닥에 쌓인 검은 봉지를 뜯어보자 알약이 담긴 플라스틱 통이 쏟아져 나옵니다.

    [경찰]
    "양이 많아서 트럭 한 대 끌고 가야 될 것 같은데?"

    58살 김 모 씨 일당이 주택가에 차려놓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작업장이었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에서 몰래 들여 온 발기부전치료제 원료에다 옥수수 전분, 쑥 분말, 십전대보탕 등을 섞어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진 가짜 약은 미국산 정품 치료제로 둔갑했습니다.

    이렇게 김 씨 일당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팔아 치운 가짜 치료제만 39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김 씨 등 4명을 구속한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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