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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하고 재수에 삼수까지, 여군 ROTC 인기 '상한가'

휴학하고 재수에 삼수까지, 여군 ROTC 인기 '상한가'
입력 2016-01-12 17:33 | 수정 2016-01-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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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여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 장교 후보생, ROTC 지원자가 늘고 있습니다.

    휴학까지 하면서 재수, 삼수에 도전하는 여학생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허지희 기자가 그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위장 크림을 검게 칠하고, 경계 태세를 바짝 세웁니다.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경계!"

    전국 각 대학에서 ROTC에 선발돼 동계 훈련에 들어간 여대생들입니다.

    20kg의 완전 군장을 하고 나선 40km 행군 훈련.

    숨은 턱턱 막히지만, 여자라고 봐주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8천여 명이 참가했는데 이 중 500명 가까이가 여성일 정도로 여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여군 ROTC가 첫 선발된 이후 매년 선발되는 인원은 250명.

    매년 경쟁률이 6대 1에 육박하면서 탈락하면 다시 지원하기 위해 휴학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이슬기/금오공대 3학년]
    "저희 동기 중에도 휴학을 하고 다시 56기에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열의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기에 국방부는 여 후보생 정원을 늘리기 위해 현재 2곳인 여대 학군단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화여대 등 현재 5개 여대가 학군단 신설을 희망한 가운데 다음 달 말 1곳이 최종 선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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