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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년 5개월 만에 최악 성적, 18.5% 감소

수출 6년 5개월 만에 최악 성적, 18.5% 감소
입력 2016-02-01 17:02 | 수정 2016-0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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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줄곧 감소세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률을 깎아먹었던 수출이 새해 벽두부터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년 5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액은 367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5% 급감했습니다.

    이 같은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8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석유제품 수출이 35% 넘게 줄어든 것을 비롯해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이 줄줄이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월 이후 단 한 달도 증가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1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기록적인 저유가와,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부진 속에 조업일수나 선박수출 등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입 역시 마이너스를 이어가 1월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0.1% 급감한 314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전체 수입 감소율은 16.9%로 수출 감소율 7.9%보다 훨씬 커 연간 경상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새해 들어 저유가 기조나 중국과 신흥국의 경기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수출 경쟁력 회복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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