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박선하

인도네시아도 '지카 바이러스' 확인, WHO 긴급회의

인도네시아도 '지카 바이러스' 확인, WHO 긴급회의
입력 2016-02-01 17:08 | 수정 2016-02-01 17:16
재생목록
    ◀ 앵커 ▶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중남미 국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인되면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거주하는 27살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해외 여행 경험이 없어서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동남아 지역에도 있고, 뎅기열을 걸리게 하는 모기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지카 바이러스가 동남아나 아시아 전체로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150만 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온 브라질에서는 군부대를 동원해 방역과 모기 박멸에 나섰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한 시범경기에 참여한 외국 선수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알리사 람페/미국 레슬링 선수]
    "모기 퇴치제를 바르고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어요. 이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는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하고, 소매가 짧은 옷을 입지 말라며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오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