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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비정 서해 NLL 침범, 군 비상경계 태세 유지

북한 경비정 서해 NLL 침범, 군 비상경계 태세 유지
입력 2016-02-08 16:03 | 수정 2016-02-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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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북한 경비정이 서해 NLL를 침범했다 되돌아갔습니다.

    추가 도발 우려 속에 우리 군은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승철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오늘 오전 6시 55분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해군의 거듭된 경고 통신에도 불구하고 북한 경비정은 NLL 남쪽 3백 미터 해상까지 내려왔는데요.

    결국, 우리 해군이 76밀리 함포 5발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고, 경비정은 NLL 침범 20분 만인 오전 7시 15분쯤 북측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올 들어 처음인데요.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적인 국지성 도발에 나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군에 내린 비상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대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의 사드배치 공식 논의와 유엔 안보리 규탄 성명 채택 등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반발 수위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어제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사거리와 중량 등을 포함한 개략적인 분석 결과를 내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서해 일대에 흩어진 270여 개의 1단 추진체 파편 수거에 속도를 내면서, 수거 작업이 끝나는 즉시 북한 미사일의 기술력 평가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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