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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명성 4호' 궤도 진입, 작동 여부는 확인 안 돼"

"北 '광명성 4호' 궤도 진입, 작동 여부는 확인 안 돼"
입력 2016-02-09 15:20 | 수정 2016-0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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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탑재체 '광명성 4호'가 위성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호 송신 등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으로서의 정상작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미사일 광명성호에 대한 1차 기술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사체는 1단과 2단, 3단 추진체가 모두 정상 분리됐고,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탑재체 광명성 4호도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광명성 4호가 신호를 보내오거나 지상관제센터와 교신이 이루어지는지 등 정상작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성궤도를 유지할지 아니면 조금씩 궤도를 이탈하는지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광명성호의 형상은 2012년 발사된 은하 3호와 거의 동일하지만, 2번에 걸쳐 탑재체를 위성궤도에 진입시킨 점으로 미뤄 북한 장거리미사일에 기술적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국방부는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최대 사거리는 1만 2,000km.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분리 직후 폭발해 서해 상에 떨어진 1단 추진체에 대해 군 당국은 북한이 회수 방지를 위해 자폭장치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군 당국은 제주 서남방에서 수거한 '페어링', 즉 탑재체 덮개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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