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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폭발로 500명 사망? 중국 인터넷 '시끌'

로켓폭발로 500명 사망? 중국 인터넷 '시끌'
입력 2016-02-19 17:33 | 수정 2016-02-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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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연일 전략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20년 전에 발생한 로켓 폭발 사고 사망자 수를 놓고 요즘 중국 인터넷이 시끄럽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망자 수가 부풀려졌다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발사대를 떠난 로켓이 2초 뒤 기울어지더니 20초를 더 날아 지상에 충돌합니다.

    로켓이 떨어진 아파트는 검게 불탔고, 일반 주택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지난 1996년 2월 중국에서 발사된 창정-3B가 발사대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져 폭발했습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당시 사고로 500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고 동영상은 이미 인터넷에 여러 번 공개된 화면이며, 당시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롱러하오/중국항천과기공사]
    "발사 12초 후에 방향을 돌려야 하는데 발사 후 3초도 못 돼 방향을 돌리며 기울었습니다."

    또 동영상과 500명 사망자 설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들에 대해 15일 동안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500명 사망설은 당시 외국매체가 보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용 중인 창정-3B 로켓은 실패로 끝난 첫 발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35차례 발사됐으며, 이 중 33번 성공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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